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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EEE에서 연락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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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에서 연락이 오다.

전기전자공학자협회는 전기전자공학 전문가들의 국제조직이다. IEEE 'I-Triple-E'라고 발음하며, 미국의 뉴욕에 위치하고 있다. 2004 150개국 35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에 관한 최대 기술 조직으로 주요 표준 연구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 - 위키백과

몇달 전 2024 IEEE GME에 제출했던 논문 초록에 대해서 Editor Board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 글을 다시 쓰고 있는 시점은 Xplore에 논문이 최종 게제된 이후이다.) 연락의 요지는 이러했다.  '논문이 내용이 컨퍼런스 주제와 매우 적합하나 논문의 형식이 IEEE 저널 형식과 달라 수정을 요청함.' 정말 날것 그대로의 연구노트를 제출했음에도 연락을 주신 공동 편집장님께 참 감사한다. 이 연락을 받을 당시에는 이미 두달 전 한편의 SSCI급 논문을 발표한 이후였기 때문에 매우 피곤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이후 나는 논문 편집에 들어갔고, 5일 동안 수정한 초고를 추가 교정하고, 피어리뷰를 받아 논문을 제출했다.

최종연락을 받다.

당시 게제 승인 메일

게재 승인 메일을 받은 이후, 현실 같지 않은 기분이었다. 22살의 나이에 IEEE 논문의 단독 저자가 된 것이다. 물론 최종 게재 승인이 되었다고 해서 할 일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최종 출판될 원고를 제출해야 했고, 발표 자료 또한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IEEE라는 전자공학의 정점에 있는 학회에 내 이름을 22살에 올렸다는 사실에 수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어려움?

미국 생활 중 생활비의 상당 부분은 연구비로 지출되었고,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은 금전적인 부분이었다. 나는 학부생 신분이었고, 미술 단과대학에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연구비 지원을 학교에 신청했으나, 학부생이 논문을 게재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부 규정이 없어 출판비 지원이 어렵다는 현실이었다. 이 시점에서 총 두 편의 컨퍼런스콜 논문을 출판하는 데 약 320만 원을 지출한 상태였다. 지금 와서 그만한 돈을 지출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다.

최종출판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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